독일에서 생긴 일, 2019 12

[독일생활] 독일에서 집구하기 미션 #2

#2. 본격 집구하기 남자친구가 아헨에 자리를 잡을 때 집을 구하는 것을 도와주셨던 감사한 분이 계시다. 뒤셀도르프에 있을 때 우연히 알게된 분인데, 독일에 오래 사셔서 한국인들이 정착할 때 필요한 여러가지 행정처리를 도와주시는 것 같았다. (본업은 아니신 것 같고, 중간중간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시는 정도?) 우리는 그래서 그 분께 다시 한번 연락을 드려서 집구하는데 도움을 요청드렸다. 소정의 수수료? 수고비를 드린 후, 가고싶은 지역 / 원하는 집 크기 또는 방 개수 / 원하는 월세 정도를 말씀드리면 거기에 맞춰 리스트를 찾아주시고, 직접 집주인과 연락을 취해주신 다음 방문 일정이 잡히면 우리가 가서 집을 둘러보는 그런 과정을 갖게 되는데 세상에나.. 쾰른 지역 집구하기 정말 어렵다. 진짜루.. 아마..

[독일생활] 독일에서 집구하기 미션 #1

#1. 집구하기 앞서.. 우린 역마커플이다. 한국에서도 1년에 최소 1번이상 이사를 다녔던터라 집을 구하거나 이사에는 도가 텄을거라 생각했는데 독일에서의 이사는 또다른 난관들이 많았다. 남자친구는 2018년 1월, 독일에 와서 처음으로 'Düsseldorf(뒤셀도르프)'에 자리를 잡았다가 직장과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그해 5월 'Aachen(아헨)' 이라는 작은 도시로 이사오게되었다. 한국인에게는 아헨공대로 유명한 그 곳. 독일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30분정도만 가면 네덜란드와 벨기에 국경과 맞닿아 있는 아기자기한 곳이다. 나는 독일에 오면서 남자친구가 있는 아헨에 자리잡게 되었는데, 남자친구가 쾰른 근처에 새로운 직장을 구하게 되면서 아헨쾰른으로 출퇴근을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우리는 또다시 쾰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