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취업준비하면서 다시 포트폴리오를 만지다가 다시한번 내가 그동안 일했던 것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교 졸업하고 일을 하면서부터는 어느순간 매일매일 살아가기 바쁘다는 핑계로 그 동안의 작업들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던 것 같았다. 나는 내가 하기싫은 일은 죽어도 못하는 성격이기도 했고 그 순간순간 내가 신나고 재밌을 것 같은 일들을 했기 때문에 내 커리어도 따로노는 퍼즐마냥 통일성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그때 일할 당시에는 그런거 따지지 않고 즐겁게 일했었던 것 같다. 독일에 와서 지내면서 몇개월간 다시 취준생으로 살다보니 여러가지 생각과 고민들이 많아지면서 또다시 재밌는 일들이 없을까 기웃기웃 거리는 중이다. 어느순간 이것들이 조각조각 잘 맞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매일을 지내보려 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