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생긴 일, 2019/독일생활

[독일구직] 독일에서 구직준비

ellgelb 2019. 7. 14. 23:50

구직을 준비하면서 항상 나의 목적과 목표를 생각하게 된다.

나는 지금 독일에서 구직중이다.

이런 글을 쓰면서 면접합격후기라던지.. 구직에 도움이 될만한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아직 이렇다할 좋은성과가 보이고 있지 않아서 글을 쓰는데도 많이 망설여지고 있다.

하지만 조금씩 피드백 할 부분들을 정리해보고 싶기도 하고,

이런 얘기도 아주 쵸큼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

 

본격적인 구직준비는 5월정도부터 시작했다.

나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있음에도 일은 따로 하지않았고, 간간히 한국에서 요청하는 소일거리만 했다.

그 전에는 포트폴리오 정리하고, 독일어도 좀 공부하면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었고,

주변에 취업한 지인들한테 궁금한 것들도 물어보고 인터넷으로 검색해가며 정보를 찾는 시기였다.

 

우선 같은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친한오빠의 말에 의하면

전략적으로 너무 한꺼번에 많은 회사에 보내지 말아라

일주일에 3-4개정도 보내고, 반응오는거 봐서 또 그 다음주에 몇개 보내고, 이런식으로 하는것이 좋은 것 같다.

 

그 이유는 나의 이력서나 자기소개서가 완벽할 수는 없으니 그때그때 반응보면서 조금씩 수정해나갈 수 있다!라는 의견이었고, 나는 한달 정도에 걸쳐서 11개의 회사에 지원을 하였다.

 

그리고 나는 이미 거주지가 쾰른으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물론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는 있지만 지금 살고 있는 지역 주변을 우선으로 찾아보았다)

쾰른을 포함한 뒤셀도르프 주변 NRW지역을 중심으로 찾았다.

 

주로 찾아본 사이트는

구글, 링크드인, 글래스도어, 씽, 바우넷츠... 등등

닥치는 대로 구인공고를 찾았던 것 같고, 그 회사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지를 살펴본 후에 마음이 가는 회사 에 지원을 했다.

 

메일을 보낼 때는

1. Lebenslauf(이력서)+Bewerbunganschreiben(지원동기서)+Zeugnisse(학위증명서)

2. Portfolio(포트폴리오)

이렇게 파일을 묶어서 보냈고, 지원동기서 안에는 내가 무슨비자로 있고, 기대연봉금액을 같이 명시했다.

 

보내고 1주일정도는 내 메일함이 아주 조용했다.

그래서 내가 보낸 서류들이 너무 별론가? 어떻게 수정하면 좋을까?

이런생각들만 계속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며칠 후부터 반응(?)이 왔는데, 주로 크게 나눠보자면

 

1. 거절메일

2. 답장없음

3. 답장(서류심사중이라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 서류심사 후 연락주겠다)

 

나한테는 이정도 였던 것 같다.

 

친한지인한테 물어보니

1. 거절메일은 진짜 거절이다. 끝!

2. 답장이 없는 경우는 별로인 경우(무시)와, 좀 두고 지켜보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나같은 경우에는 두달 뒤에 답장이 오기도 했지만 6개월, 1년 뒤에 면접보자고 연락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니 진짜 아무리 느리다고는 해도.. 6개월 1년은 너무한거 아닙니까..)

3. 기다려봐라 ㅎㅎ

 

7월 현재 나의 상황은

4개의 거절 메일

2개의 면접

나머지5개는 무소식..

뭐 이러하다

 

서류심사 중이니 기다려달라고 한 곳은 두 곳이었는데,

그 중에 한 곳은 면접연락이 왔고, 나머지 한 곳은 아직 연락이 없다.

 

기다리면서 또 계속해서 지원해봐야지. 끝장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