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보았던 Telc B1 시험의 결과발표가
12월24일 드디어 나왔다!
시험보던 날 당시에 감독관께서
시험발표까지는 통상 3-4주가 걸리나 아마 연말인 관계로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실베스터 등 연말에 대부분 쉬기 때문에)
1월이 넘어갈 수도 있다고 하셔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는 않았으나
나의 예상보다 결과가 빨리 나왔다.
아침 출근길에 메일 알람이 딱 울려서 긴장하는 마음으로 들어가 봤더니
Ausreichend!
합격이긴 했지만 가까스로 붙은 느낌이라 나의 뽀록 시험이 드러나긴 했지만
그래도 기쁜 마음과 함께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시험 결과를 분석해보자면,
1. 오히려 필기보다 높았던 구술시험 점수
: 이건 약간 파트너 운도 있었던 것 같다.
나의 파트너가 자기소개 이후, Teil2+Teil3 에서 본인의 의견을 말하는데 많이 어려워 했었고, 중간중간 생각이 안나는 듯 하여 내가 조금씩 리드했던 부분이 있어서 이게 조금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사실 나도 말은 계속 막히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중간에 마가 뜨는 걸 내가 힘들어해서, 뭐라도 얘기해야겠다 싶어서 말한게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사람이 되었던 것 같았다.
2. 필기시험
: 듣기는 시험볼 때도 어려웠지만 예상한 점수대였고,
쓰기는 문제자체는 쉬웠으나 너무 쉬운 문장 위주로 쓰려다보니 A2정도의 문장구조였지 않았나 생각했다.
독해는 Teil2가 어려웠어서 높지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역시나 어휘의 부족인 이유가 컸던 것 같다.
문법은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왔는데, 시험 준비하면서 문법 총정리한다고 초록이 문법강의를 들었던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결론은!
어휘 많이 외워서 독해실력 향상하고, 평소에도 꾸준히 듣기와 말하기를 연습해야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결론에 이르긴 했지만,
회사다니면서 공부하느라 절대적인 공부량이 많이 부족했는데, 짧은 시간이더라도 좀 더 밀도있는 공부가 필요함을 느꼈다.
2024년 막바지가 되어서야 올해 목표를 달성해서 정말 기쁘고,
내년에는 B2 합격을 위해 또 열심히 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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