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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 독일 현지 어학원 추천 / 대학부설 어학원

독일에서 생긴 일/다시 독일, 2026 +

by 겔비 2026. 7. 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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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국에서 어학원 검색부터 등록 / 이후 현지 어학원 한학기 다닌 후 쓰는 경험담입니다.*

 

독일어를 공부하기로 했으니 한국에서부터 현지 어학원 서치를 시작했다.

 

우선 처음에는 너무 막막해서 여러도시의 사설 어학원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형식의 사이트를 무작정 검색을 해보았으나

너무 가격대도 천차만별이고, 퀄리티도 잘 모르겠고

한국어로 상담해주시는 분이 계시긴 했지만 소도시의 어학원은 많이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사설어학원보다 대학부설 어학원을 더 선호하다보니 정보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독일어 과정이 있는 대학교 홈페이지를 구석구석 다 찾아보게되었다.

그러다 발견한 Bauhaus Uni Sprachzentrum!

 

이 어학원을 발견한 뒤로는 다른 곳은 제쳐두고 여기다!라는 생각만 들었던 것 같다.

사실 내 성격상 무언가를 선택할 때 오랫동안 비교하면서 꼼꼼히 따져보는 편이 아니다 보니

Weimar라는 도시도 마음에 들고, 학교도 마음에 들고, 모든 것이 다 마음에 들었던지라 몇일 고민끝에 바로 신청서를 냈다.

 

수업료는 1,650유로(한학기/13주정도)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더 저렴한 사설 어학원도 분명있고, 정말 비싼 괴테어학원같은 곳도 있고,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그래도 이정도면 나한테는 지불가능한 금액이라고 생각했다. (환율이 올라서 더 비싸지긴 했지만 ㅠ)

 

한국에서 등록을 마치고 막연한 생각들만 하다가,

막상 이 도시에 와서 직접 이 학원을 다니며 경험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장점이 있었다!

 

이곳은 비록 대학 내 평생교육원같은 곳이긴 하지만 학교 정규 학생으로 인정을 해주고 있었다.

그래서 학생증 발급 가능, 따라서 학생들을 위한 각종 할인 혜택이 있다. (뮤지엄 입장 할인, Semester Ticket-교통카드 등)

또한 학교 도메인이 들어간 이메일주소도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논문 사이트라던지 학교이메일 주소로 인증해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가능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기숙사 신청 가능! 다른 도시의 대학부설 어학원은 기숙사 신청이 안되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

이게 큰 장점이기도 했는데, 집구하는게 어렵기도 하고 아무리 소도시라고 해도 월세 부담이 없진 않은데,

여기는 어학원 코스이기만 해도 기숙사를 신청할 수 있어서 신청을 했고 다행히도 선정이 되어서

지금은 감사하게도 기숙사에 살고 있다.

(1인 싱글룸을 신청을 했지만 아쉽게도 WG가 되었다. 하지만! 개인방과 개인욕실이 각각 분리되어있고 주방만 쉐어하는 구조여서 크게 불편함은 없다. 룸메이트들도 모두 친절하고 그래도 오며가며 인사하거나 스몰톡을 하다보니 언어도 조금 빨리 느는 것 같기도 하고, 오히려 WG가 된게 잘 됐다 싶었다. 1인룸이었으면 진짜 벽보고만 얘기했을 것 같아...)

 

기숙사는 튀링겐 주에서 관리하는 기숙사이기 때문에 매우매우 저렴하다.

그리고 바이마르 내에서 기숙사가 몇 군데 있지만 내가 신청한 기숙사가 리모델링한지 5년정도 되어서 나름 깔끔한 편에,

어학원과 쇼핑몰이 아주 가까이 있어서 위치로도 아주 완벽한 곳이기도 했다.

여러모로 매우 만족스러운 상황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의 퀄리티!

나는 B2수업부터 시작을 했는데, 사실 처음에는 너-무 당황스러웠다.

정말 선생님 말과 친구들 말이 하나도 안들려서ㅠ

그래서 수업시간 내용을 녹음해와서 집에와서 들으면서 복습하고 그랬었는데 그것도 너무 벅찼다.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정말 어려웠다.

나는 원어민 얘기를 들을 수 있다는 기회와 수업내용만으로도 공부량이 많아서 만족하긴 했는데

여기서 A1 또는 B1부터 공부한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B1수업의 퀄리티가 더 좋았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때는 문법설명을 굉장히 잘해주셨었는데, B2수업은 약간 방목하는 느낌?이라고 했는데

 

나는 그 이유가 사실 독일어의 경우 B1까지 거의 모든 문법을 배우고 B2부터는 새로운 문법을 배운다기 보다는

어휘력 싸움, 그리고 배운 문법을 얼마나 말하는데 잘 활용하는지에 더 중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에서 나의 B2수업은 선생님이 말하는걸 정말 많이 시키셨다.

아시아인들 특성상 다른 나라 친구들보다 약간 샤이한 경향이 있어 처음에는 조금 부끄러웠지만

친구들이랑 조금 친해지고 나니 버벅대도 그냥 얘기하게 되더라.

이렇게 버벅대는 나의 말을 다 들어줘서 참 고마울 뿐,,,

 

그래도 나에게는 3개월동안 독일어 적응을 잘 하게 해주고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던 학원이었다.

다음 C1과정을 들을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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